오늘은 보슬비가 내리네요.
실업급여가 10월까지라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어린아이가 셋이라 그런지 취업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셋이라서 안되는걸까요? 제가 능력이 없는 걸까요?
이런저런 고민이 너무 많아져서 요즘 입맛이 뚝 떨어졌어요.
아침도 굶고 점심도 굶고 저녁도 굶고~
이러다가 살 빠지는 거 아닌가 했는데 굶는 대신 간식을 찾게 되더라고요 ^^
그래서 오늘은 굶지 말고 먹자~ 해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아버지와 함께 점심을 먹자고 하여 고성 당항포관광지 바다의 문 앞에 있는 신토불이 옻닭이라는 식당으로 예약을 하여 방문하였답니다.
아버지께서 당항포관광지에서 근무를 하시고 계시는데 바다의문 쪽에서 근무를 하셔서 점심시간에 바로 걸어 나와 드실 수 있는 식당으로 알아보니 당항포관광지 바다의 문 바로 앞에 신토불이 옻닭이라는 식당이 있어서 그곳으로 예약했어요.
오리백숙을 먹을까 했었는데 오리백숙은 1시간 30분 전에 예약을 해야지만 먹을 수 있다고 하여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오리탕과 두루치기를 예약했답니다.
오리탕과 두루치기는 전부 2인 이상 주문 시에만 주문을 할 수 있어요.
처음 아버지께서 일행분 한 분 더 계시다고 하셔서 4인 기준으로 오리탕 2인분 두루치기 2인분을 주문하였었는데, 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한 분이 안 오셔서 엄마, 아빠 저 셋이서 4인분의 양을 먹어야 했어요.
신토불이 옻닭에서는 남은 음식은 포장이 되지 않지만, 1인분을 더 추가로 주문했기도 해서 사장님께서 두루치기 포장해주신다고 하셔서 두루치기 1인분은 따로 위생팩에 넣었어요.
두루치기에 돼지고기 냄새가 나면 정말 싫은데, 신토불이 옻닭 두루치기는 돼지고기 냄새도 나지 않고 야채들도 정말 싱싱하다고 느꼈어요. 맛도 맛있더라고요 ^^
인위적인 맛이 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은데 인위적인 맛이 나지 않아서 더 제 입 맛에 맞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 맵다고 느낄 수는 있어서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
다음은 오리탕 2인분인데요, 소고기 뭇국처럼 생겼는데 안에 오리가 들어있어요.
처음에는 살이 많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먹다 보니 자꾸 살이 나오더라고요?
살들이 뼈에서 분리되어서 냄비 밑쪽으로 숨어있으니 꼭 안쪽까지 깊숙하게 국자를 넣으셔야 해요.
두루치기에는 미역국 같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국이 따로 나오고, 저희는 국을 따로 달라고 했었는데 두루치기랑 오리탕이랑 같이 드신다면 오리탕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신토불이 옻닭은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서 다 드시고 난 후 커피 한 잔 뽑으시고 바다 경치 보면서 식후 커피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ㅋ 커피맛이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여기는 종종 가는 집인데, 가끔 오리탕이 끌릴 때 가면 좋을 것 같네요.
신토불이옻닭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만로 1111
055-673-5082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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